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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난 중견 플랜트 업체 협력사
설비 반출하려다 채권단이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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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아 기자
  • 승인 2018.03.07 22:30
  • 댓글 0

최종 부도 후 회생을 위해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간 울산의 중견 플랜트 업체의 한 외부협력업체가 공장 내 기계설비를 반출하려던 중 채권자단의 저지로 마찰을 빚었다.

7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께 지난 2일 최종 부도 처리된 플랜트 업체인 대창HRSG의 한 외부협력업체가 남구 매암동 1공장에 있는 스팀드럼(개당 약 3억원) 2점을 차량을 이용해 반출하려다 저지됐다. 
 

남구 매암동 1공장 입구가 채권자들이 회사 재산 반출을 막기 위해 크레인 등으로 봉쇄한 모습.



대창의 외주납품 업체인 채권자단은 차량을 이면도로에 세워 반출차량 통행을 막았고, 일부 채권자들은 그 자리에 드러누워 협력업체가 지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서는 설비를 반출하려는 협력업체와 이를 막으려는 채권단의 가벼운 몸싸움이 있었다. 또 반출을 막기 위해 차량이 이면도로를 막으면서 교통정체가 다소 발생했고, 주변 공장들도 물량 이동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서로 언성을 높이는 상황이 연출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몸싸움을 제지하고 중재에 나섰으며, 1차로를 확보한 뒤 교통정체를 해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정체가 있었지만 공장도로라서 극심한 교통정체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며 “가벼운 몸싸움이 있었지만 다친사람이 없었고 중재를 통해 원만하게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창HRSG는 지난달 28일 만기가 돌아온 어음을 처리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고, 이틀이 지난 이달 2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대창HRSG의 주거래은행은 산업은행과 경남은행이며, 부도금액은 4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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