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통합관제센터 운영 
5대 강력범죄 11.8% 줄고
범인 검거율 16.6%p 늘어

울산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절도범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각종 범죄 및 사고예방을 위한 시민 안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8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2시 40분께 남구 CCTV 관제요원 김모(52)씨는 남구 무거동 주택가 노상에 주차 돼 있던 차량을 열어 물건을 훔치려던 절도범을 발견했다. 김씨는 즉시 상주경찰과 주변 방범용 CCTV로 도로경로 파악했다. 신속한 대처 덕분에 절도범은 현장에서 검거됐고,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지난 16일 울산지방경찰청장이 남구 CCTV 관제요원 김모 씨에게 신속한 대처로 차량털이범을 검거한 공로로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13일에도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 모니터 요원이 맹활약을 펼쳐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다. 

북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47분께 북구 신천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만취한 취객이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차량에 기대어 있자 절도범이 다가와 몸을 뒤지기 시작했다. 절도범은 주변의 인기척이 느껴질 때면취객의 지인인냥 말을 걸거는 등 범행에 치밀함까지 보였다. 하지만 이 모습을 모두 지켜본 모니터요원을 골자로 센터 내 근무 경찰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중구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들도 모니터링 하던 중 한 남성의 수상한 행동을 감지. 차량털이 범행현장을 포착했다. 요원들은 곧바로 경찰에 알렸고,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당시 절도범은 동족전과로 이미 2건의 용의자 수배 중이었다. 

이처럼 관제센터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종합시스템을 구축하고,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해 365일 무휴로 실시간 관제 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다.

실제 울산시에 따르면 CCTV 통합관제센터가 운영된 지난 2016년에는 5대 강력범죄 발생 건수는 3,540건으로 2년 전보다 11.8% 감소했다. 녹화 영상자료 제공 등을 통한 범인 검거율 역시 같은 시기 81.9%로 2년 전보다 16.6%포인트 늘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CCTV관제센터는 안전을 위해 24시간 쉬지않고 시민들 곁을 지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방범, 생활 안전 등에 집중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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