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연말까지 ‘태화강비전 2040’ 계획 수립
1억원 들여 용역 착수… 다양한 측면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연결 ‘관광벨트’에 도시계획도 반영
태화강 친환경적 가치보전·관광인프라 수요 충족 활용방안 모색

울산시가 1억원을 들여 올해말까지 ‘태화강비전 2040’ 계획 수립에 나선다. 사진은 태화강대공원 전경.

울산시가 1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태화강비전 2040’ 계획 수립에 나선다. 

국가정원 지정 추진, 그랜드 관광벨트 사업 등으로 태화강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기존의 태화강 마스터플랜 등에 대중교통 등 접근성 등을 보태 태화강의 활용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울산시는 이번달에 ‘태화강비전 2040’ 계획 수립에 착수, 연말까지는 이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기존의 태화강 마스트플랜이 수생 보전과 복원에 맞춰진 것이라면 이번에 만들어지는 ‘태화강비전 2040’ 계획은 다양한 측면을 반영한 종합적 마스트플랜이라고 할 수 있다. 

태화강의 접근성(대중교통)에서부터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연결하는 관광벨트와 도시계획·도시재생 영역에 이르는 큰 틀의 시각 반영한다는 것이다. 

용역은 울산발전연구원이 맡아 용역비는 1억원이다. 

태화강비전은 내부적으로 울산발전연구원과 시·구·군 담당과장(국장) 등으로 실무 TF 구성해 추진된다. 

또 외부 전문가의 자문과 정책토론 등을 거치며 시민 참여단도 모집 운영된다. 

이는 ‘울산비전 2040’ 수립 때와 유사한 절차다. 

태화강 비전 2040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사업’ 추진, ‘태화강 정원박람회’ 개최(4월) 및 태화강 그랜드 관광벨트 사업계획 발표에 따라 시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태화강의 친환경적 가치 보전과 함께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써 관광인프라 수요를 충족하는 적극적 활용방안 모색 필요성 제기되고 있어 이를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방안 모색차원이다. 

기존 태화강 정책비전들은 태화강 하천 기본계획, 태화강 마스터 플랜, 울산비전 2040 등에 담겨져 있으나 강변도로로 인한 접근성 부족, 문화·휴식공간 부족, 수변공간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부족, 배후지역 도시재생 미반영, 문화시설, 역사유적, 전통시장 등과의 연계성 부족 등의 한계점이 노출된 상태다.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계획에 관광이나 교통, 도시재생 등과 엮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과 추진을 통해 태화강의 가치를 높여 나갈수 있는 방안을 찾자는 것이 ‘태화강 비전 2040’의 모토다. 

울산시 이상찬 정책기획관은 “이번 태화강비전 2040은 태화강 활용가치를 높여나가기 위한 것으로 도시 재생 등 태화강 인근 구·군에서도 세운 계획을 아우르는 비전이 될 것”이라며 “해양관광쪽 내용도 담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은 하천연정 47.54km, 유역면적 644.32㎡로 ‘죽음의 강’에서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며 2013년 대한민국 생태관광지 12선, 2015년 20선에 선정된 바 있다. 
또 지난해 태화강 둔치에서는 726건의 행사가 열려 80만7,068명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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