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성가족개발원 개원 3주년 ‘4차 산업혁명시대 여성 일자리’ 정책포럼

여성 사무·행정직 위험 직업군
다양한 노동 존중·선택권 확대
평생에 걸친 지속적 학습 등
미래일자리 준비 키워드 논의

 

울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이정희)은 3일 ‘4차 산업혁명과 울산 여성의 미래일자리’를 주제로 개원 3주년 기념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와 여성노동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본격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울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이정희)은 3일 개원 3주년 기념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4차 산업혁명과 울산 여성의 미래일자리’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지형 변화와 미래의 인재상 및 여성 역량강화 방안, 울산지역의 대응전략 등에 관한 논의가 오갔다. 

김 진 춘해대학교 교수는 ‘산업혁명시대, 여성일자리와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신기술 발전에 따른 일자리의 전반적인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여성고용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본격적인 대비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여성들의 적극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 일자리를 잃는 위험이 큰 직업군은 현재 여성 진출이 많은 사무직, 행정직”이라고 밝히면서 “위험요인을 낮추고 기회요인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대응방안으로 △여성 활약을 당연시 하는 사회시스템 만들기 △다양한 삶과 노동에 대한 존중, 선택권 확대 △모든 여성 대상, 여성 욕구와 상황에 맞춘 일자리 정책 △생애주기별 여성역량 강화 교육과 평생교육시스템을 제시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상상력’, ‘변화에 대한 유연성’, ‘전체를 보는 힘’, ‘인간 집단 지성’, ‘평생에 걸친 지속적 학습’, ‘윤리적 판단’, ‘더 인간적인 미래’, ‘일하는 방식’ 등을 여성들의 미래일자리 준비하는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날 포럼은 1부 기념식, 2부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됐으며, 기념식에는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시민들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정희 울산여성가족개발원 원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더욱 많은 분들이 울산지역 여성의 자아실현·경제활동에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라며, 미래 일자리 지형 변화에 발맞춘 정책과제 제시 및 울산지역 내 여성인재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여성가족개발원은 2015년 3월 23일 개원한 후, 여성가족 관련 정책연구와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