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반 공기질 측정기 설치
상황실서 실시간 공기질 확인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지자체와
배출·방지시설 관리 등 대응조치
부산·경남지역으로 추후 확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미세먼지가 빈번하게 ‘나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서 미세먼지 배출 규정도 지키지 않고 있어 대기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가 KT와 미세먼지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기질 개선을 추진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지난 1월 22일부터 4월까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불법소각 현장, 연료용 유류 취급 대기배출사업장 등 345곳을 점검해 규정 위반행위 29건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올해 초부터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는 등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인원 400명을 투입해 미세먼지 핵심현장에 대해 이뤄졌다.
주요 점검내용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점검 238곳 위반 23건, 불법소각 현장점검 73곳 위반 6건, 불법연료 사용여부 점검 34곳 위반 0건이다.
주요 위반사항은 야적 등 비산먼지 억제조치기준 미이행 및 부적정 운영,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신고 미이행, 불법소각 등이다.
시는 비산먼지 발생 억제조치기준에 미흡한 사업장 등 23곳에 대해선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렸으며, 이 중 비산먼지 발생 억제조치를 하지 않고 무방비로 비산먼지를 배출한 사업장 등 7곳은 형사고발조치했다. 불법적으로 소각행위를 한 사업장 등 6곳에 대해서는 과태료 375만원을 부과했다.
이처럼 지역 사업장에서 미세먼지 배출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업과 정부가 환경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T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울산지역 산업단지의 미세먼지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부산, 울산, 경남 등 관내 주요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대기질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KT는 우선 미세먼지가 다량으로 배출되는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와 온산 국가산업단지 주요 지점에 IoT(사물인터넷) 기반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측정망은 산업단지와 인근 지역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등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미세먼지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 공기질 정보를 확인하고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전파해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관리, 살수차 운행 등 대응조치를 하게 된다.
공기질 측정망은 부산, 경남지역으로 추후 확대된다.
KT 기가 IoT 사업단장 김준근 전무는 “이번 사업은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민관이 협력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주요 지역에 공기질 측정망을 구축해 미세먼지 절감 노력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