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민과 시민들의 인식개선이 가장 시급하다.〃

해양환경공단 울산지사 이병구 지사장(사진)은 “울산지역에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매년 1,000t 이상으로 막대한 양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6년에는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육상에서 발생한 쓰레기까지 바다로 유입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장은 “울산지역은 동해안 특성상 해양쓰레기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그나마 적은 편이지만 폐어구, 그물 등 어민들이 버린 쓰레기가 여전히 많이 수거되고 있고, 무단투기한 생활쓰레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낚시꾼들이 무심코 버리는 낚시줄, 낚시바늘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 지사장은 특히 버려진 쓰레기와 무분별한 개발은 해양 환경오염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로프, 어망 등 부유물이 바다 속에 축척 돼 버리면 모래와 펄의 오염으로 이어지고, 썩어버린 모래 등이 그대로 쌓이면 해양오염에 결정타가 된다”며 “해양환경공단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다 속에 축척된 토사를 쓰레기와 함께 걷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에서 정기적으로 정화활동을 하고 있지만, 버려진 쓰레기를 모두 수거하기는 한계가 있다”며 “사용한 어망, 폐그물 등을 육상에서 처리하고, 낚시객과 관광객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되가져간다면 해양쓰레기 발생량 저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장은 “울산시민들이 깨끗한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청정해역 울산항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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