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울산지부는 19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쟁을 선포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울산지부는 오는 30일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교육감이 탄생한 울산 교육청은 멈춰진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개악법 폐기, 정규직 임금의 80%쟁취, 비정규직 완전철폐를 위한 투쟁을 선포한다”며 “울산의 무기계약 전환비율은 2%로 전국 최하위다. 6,30 총궐기대회를 시작으로 울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월급이 오를 줄 알았는데 최저임금 개악으로 오히려 깎이게 됐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17만명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공공부문 무기 계약직의 경우 호봉제는 안된다며 임금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한다”며 “20년을 일하나 1년을 일하나 임금이 똑같은 구조를 바꾸기 위해 근속수당 1년에 4만원 인상을 겨우 쟁취했는데 이 성과를 도둑질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 “ 단순히 최저임금 개악, 무기계약직 임금체계 개편 반대 투쟁이 아니라 사회양극화 주범인 비정규직 문제를 완전히 끝낼 것을 요구한다”며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궐기대회와 민주노총의 비정규직 철폐 투쟁을 성사시켜 차별없는 교육,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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