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12일째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등 기록적인 폭염으로 울산대교 도로가 파손됐다.
22일 울산하버브릿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께 울산대교를 지나던 운전자가 상판 도로가 파손된 것을 목격해 신고했다. 파손된 도로는 동구에서 남구방향으로 향하는 편도 2차선 중 2차로로, 다리 중앙지점 10m 구간이다. 당시 상판 포장면은 약 200m 정도 균열이 발생하거나 솟아올라 있었다. 도로 곳곳에는 파편도 흩어져 있었다.
하버브릿지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해 교량 상판 도로 포장면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파손된 도로 지점을 통제 후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말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치솟은 가운데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울산 기상대는 대기 하층에 수증기와 열이 축적됐고, 비소식이 없으면서 고온현상이 7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3일에는 10호 태풍 ‘암필(AMPIL)’이 중국 상해부근으로 이동함에 따라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울산은 구름이 많겠고 무더위로 인한 불쾌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 습도가 높아져 열대야 발생 지역이 확대 및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기상대 관계자는 “울산지역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어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섭취, 물놀이 안전주의 등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