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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본격 시동…사업 활성화 위한 전문가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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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곤 기자
  • 승인 2018.08.09 17:05
  • 댓글 0
   
 
  ▲ 9일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관에서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유식 해상풍력 활성화 세미나' 를 개최하였다. 임경훈 기자  
 

송철호 시장의 민선 7기 핵심공약인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등 본격 시동을 걸었다.

울산시는 9일 오전 10시30분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관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여해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의 국내외 동향과 울산지역 여건을 살펴보고 향후 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시장이 취임 이후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관련 첫 공식적인 세미나로 전문가 의견을 통한 추진 방향을 잡아나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의 최고 전문가인 신현경 울산대학교 교수는 부유식 해상풍력 국내외 동향을 발표했다. 이어 김정훈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센터장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0㎿급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개발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김형근 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 민간주도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방안에 대해, 차동형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이 해상풍력 연관산업 및 기업육성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또 임재규 에너지경제연구원 기후변화대책연구본부장, 박성우 한국전력기술 부장, 신정국 동서발전 풍력팀장, 변진철 두산 부장, 임진석 한국선급 박사 등 참석자들이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 절차와 향후 전망에 대해 전문가 입장에서 의견을 나눴다.

김정훈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센터장은 “울산 앞바다는 부유식 풍력발전기 설치에 우수한 바람자원과 해저지형을 갖추고 있어 높은 이용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선박항로, 전파영향, 군사작전구역, 주민수용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0MW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단지 개발에 적합한 후보지역을 발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차동형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주제발표에서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산업기반을 집적화해 연관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면 조기에 부유식 해상풍력 수출산업화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침체에 빠진 지역 조선해양산업의 재도약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임재규 에너지경제연구원 기후변화대책연구본부장은 “울산 에너지계획에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포함한 것은 바람직하며 경제성과 이를 지원할 기술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단기적으로 울산지역 안에서 해상풍력 연관산업을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기술개발을 통해 자체생산 능력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진석 한국선급 선임연구원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과정에서 필요한 인증이 중요하다”며 형식인증, 프로젝트 인증, 부품인증, 프로토타입 인증 등 필요한 인증의 종류를 기술적 관점에서 소개했다.

박성우 한국전력기술 부장은 “석유시추시설을 이용해 기상자료를 관측할 경우 구조물에 의한 간섭, 동해안 고래이동 경로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근 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은 민간주도로 추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행정에서 문호를 개방하고 터를 닦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해상풍력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해상의 사계절 풍황조사가 선행돼야 하고 전파영향, 군사보호지역, 어업권, 해로, 국제법 등 여러 제약요건과 주민수용성을 확대할 수 있는 지역상생 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을 부유식 해상풍력분야의 기술개발, 제작·생산, 운영보수, 인력양성 등 전 주기를 아우르는 클러스터로 조성해 부유식 해상풍력의 핵심기지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의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21일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의 발전 방향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해상풍력 기술개발 유관기관을 비롯해 일본 해상풍력 관계자 등을 초청해 일본 사례 등을 들어볼 예정이다.

한편 송 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산업을 울산의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기술과 숙련인력을 활용해 제2의 조선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혀왔다.

현재 울산에서는 대학, 연구기관, 테크노파크,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750kW 부유식 해상풍력 파일럿 플랜트 개발, 5㎿급 부유식 대형 시스템 설계기술 개발, 200㎿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설계 및 풍력자원 평가기술 개발 등 3개의 국산화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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