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가 3명으로 늘어나 주의가 요구 된다

15일 울산시와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남구에서 1명의 SFTS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올해 울산에서 발생한 SFTS 확진 환자는 남구 2명, 북구 1명 총 3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환자들은 등산, 텃밭 가꾸기 등 야외활동을 많이 했으며, 야외활동 시 보호 장비 착용이나 예방에 대한 주의가 소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133명의 SFTS 확진 판정을 받았고, 4월에 4명, 5월 21명, 6월 48명, 7월 49명이 발병해 매달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3년 36건(사명 17명)에서 2017년 270건(사망 54명) 등 연간 기준으로도 매년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SFTS 환자 중 대부분은 60세 이상의 고 연령으로, 성별은 여자가 많고, 주로 낮은 자세로 농작물 작업, 임산물 채취 작업자가 많이 발병 됐으며, 발생지역은 경남 22명, 경북 19명, 강원 19명, 충남 15명, 경기 13명, 전북 10명, 제주 7명 등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2013년 이후 환자는 625명이었고 이중 사망자는 134명(치명률21.4%)으로 확인됐다.

박혜경 남구보건소장은 “SFTS를 예방하려면 야외 활동 때 긴 옷과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 등을 사용해야 한다. 예방 백신이나 표적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유일한 예방책”이라며, “진드기매개감염병 발생이 높은 시기(4~11월)동안 주요 산책로 입구 해충기피분사기 12대 운영, 휴대용 기피제, 진드기매개감염병 리플릿 배부 등 예방수칙 홍보로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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