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유무반치를 풀이하면 '정부가 소유한 번지 없는 땅'
반크 "그렇게까지 표기된 줄 몰랐다…확인 후 대응" 밝혀

애플 지도에 병기 표기된 독도와 다케시마
애플 지도에서 독도를 확대해서 보려고 하면 다케시마칸유무반치라는 표기가 나타난다.

최근 애플 지도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하고 있다고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애플 앱에서 독도를 보면 '독도'라는 지명과 '다케시마칸유무반치'라는 지명이 병기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실제로 축소해서 보면 단순히 '독도'라는 글자만 보일 뿐이지만, 자세히 보려고 확대하면 '독도'라는 글자 옆으로 '다케시마칸유무반치'라는 단어가 나타난다.

일본에서는 독도를 '다케시마(竹島)', 직역하면 죽도라는 이름으로 지칭하고 있으며 '칸유무반치(官有無番地, かんゆうむばんち)'는 풀이하면 '정부가 소유한 번지 없는 땅'을 의미한다. 즉, 행정구역명이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라고 명시된 것과 다르게 일본 정부가 소유하고 있으나 번지가 없는 땅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본 정부에서는 '일본 시마네현 오키군 오키노시마정'으로 행정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는 '리앙쿠르 암초'로 명기하고 있다.

애플 지도는 지난 2012년부터 아이폰의 운영체제인 iOS 6에서 발표되었으며, 외부 검증 기간 동안 모든 언어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했다.

이는 운영체제가 발전할 때마다 매번 문제를 일으켜왔으며 2016년에서야 일본어를 제외한 모든 언어에서 '독도'로 표기하고 있었으나 현재 운영체제인 iOS 11에서 다시 병기 문제가 밝혀진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이 병기 문제를 '애플 지도 이슈 리포트'를 통해 문제점을 보고하고 있다.

한편, 독도의 국제 표기를 수정하는 활동으로 잘 알려진 반크(VANK)와의 전화통화에서는 "그렇게까지 표기가 되어있는 줄은 알지 못했다"라며 해당 내용을 모르고 있었으며 "확인하는 대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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