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우정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매곡산단과 테크노일반산단에 이르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관련 중소기업의 이전과 증설 등 제반사항에 대해 지원을 해주는 울산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이 10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국가혁신클러스터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다.

울산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융합 클러스터 조성’을 비전으로 친환경 에너지 자립을 위한 ‘미래형 초소형 전기차’, ‘분산발전 활용 수소·전기 복합충전소’,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개발과 실증을 목표로 추진된다.

올해 10월부터 2024년까지 7년간 사업비로 국비 230억, 시비 98억 등 총 328억 원 규모가 투입되며, 연구개발(R&D), 비예산 사업(클러스터 내 규제개선) 등으로 추진된다.

연구개발 분야는 1~3단계로 구분해 지역 내 중소·중소기업, 대학 및 혁신기관 등이 공동으로 신사업 분야 및 전·후방 연계산업을 집적화·고도화 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중점 지원된다.

또 기업지원(비R&D) 분야는 혁신플랫폼 구축(산학연 네트워크), 글로벌 연계협력 촉진(공동 R&D 발굴·기획, 해외시장개척), 기업지원(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 등 비기술적 요소를 지원한다.

비예산 사업분야는 기업의 투자촉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방안, 규제 및 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

울산혁신클러스터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 지역인 북구 매곡산단, 테크노일반산반, 현대중공업 일부 지역, 남구 무거동 일부 지역 등으로 조성된다. 3개 지구 14개 거점으로 구성된다. 3개 지구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코어지구, 매곡산단 등을 중심으로 한 수송기계 협력지구, 테크노일반산단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협력지구 등이다.

총 면적으로 10.117㎢이며, 사업 기간 동안 울산지역 내 주요거점을 추가 지정해 15㎞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국가혁신클러스터는 단순한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벗어나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업의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시행령 개정(9월 21일 시행)으로 추진 근거를 마련하고 10월 울산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과 육성에 관한 사항에 대해 울산지역혁신협의회 심의를 거친 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견을 받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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