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균형한 지대높이 등으로 태풍이나 집중호우기에 침수피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신천동과 천곡동 일원 농경지가 배수개선사업을 통해 피해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북구청은 신천천곡지구 배수개선사업의 사업시행을 승인받고 일대 사업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거친 뒤 토지 및 지장물건 보상을 최근 마무리해 이달 중으로 신천천곡지구 배수개선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배수장 설치공사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신천천곡지구 배수개선사업은 시넌동과 천곡동 중산동 일원에 총 사업비 50억 7,700여 만원(전액 국비)을 들여 배수장 2곳과 배수로 2조 660m, 배수문 2개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0년 12월 준공예정이다.
천곡교를 기준으로 하류부에 1,200여㎡ 규모의 1호 배수장이, 상류부에 1,400여㎡ 규모의 2호 배수장이 설치된다. 1호 배수장에는 480m 길이의 배수로가, 2호 배수장에는 180m 길이의 배수로가 조성된다. 또 동천의 역류를 막기 위해 원동현대아파트 인근에 제1 배수문이, 2호 배수장 인근에 제2배수문이 설치된다. 배수장 설비는 1초에 2.5t의 물을 방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배수장이 설치되는 신천천곡지구 일대는 태풍이 지나가거나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침수 피해 등으로 수해의 영향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농경지의 대부분을 그나마 수해의 영향이 적은 벼농사로 활용할 수 밖에 없었다.
북구청은 신천천곡지구 일대 농경지 침수를 방지하고 다양한 토지활용 등을 통해 농민소득 증대를 통한 생활안정을 주고자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했고,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있다.
배수개선사업이 완료되면 51.3ha(농경지 46.7ha, 기타 4.6ha)에 걸친 수해를 예방해 안정적인 벼농사는 물론, 침수에 열악한 시설하우스 농업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친환경 급식 등으로 로컬푸드 수요가 높은 북구에 다양한 로컬푸드 작물이 유통되는 시너지도 기대된다.
북구청 관계자는 “정확하게 산출된 것은 아니지만 대략 농경지를 가진 400~500세대가 수해피해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울산공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진장지구 배수개선사업이 완료됐고, 신천천곡지구 배수문제까지 개선되면 북구지역 농경지 활용 폭이 더욱 다양해져 농가소득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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