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유럽 무대 입성 후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도전
모라타 썼던 등 번호 9번 배정

이과인이 사리 감독과 함께 잉글랜드 무대 첫 도전에 나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FC는 2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등 번호는 알바로 모라타가 썼던 9번이다.

2018~2019시즌 전반기에 AC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됐던 이과인은 첼시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후반기를 활약하게 됐다.  

특히 이번 이적으로 이과인은 과거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뛰어난 호흡을 맞췄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3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과인은 사리 감독과 함께 했던 2015~2016시즌 세리에A에서 36골을 넣어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이과인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로 2007년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나폴리와 유벤투스, 밀란을 거쳤다. 

"첼시에 합류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과인은 "풍부한 역사와 멋진 스타디움을 자랑하는 클럽으로 내가 늘 좋아한 팀이었고 내가 늘 활동하기를 원했던 프리미어리그 클럽"이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피치 위에서 첼시가 내게 보여준 믿음에 보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루빨리 시작하고 싶고 가능한 빨리 적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든든한 공격수를 얻은 사리 감독은 "이과인은 매우 뛰어난 공격수다. 특히 나폴리에서의 첫 시즌이 그랬다"면서 "그는 내 지도자 경력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첼시에서 뛰기 충분한 경험을 가졌다"고 환영했다. 

한편 기존 첼시 공격수 모라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완전 이적 조건이 포함된 임대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며, 이과인을 내준 AC밀란은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던 공격수 크르지초프 피아텍을 제노아에서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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