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는 지난12일 울산시청 앞에서 적정 임대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및 투쟁선포식을 갖고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 우성만 기자  
 

민주노총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는 적정 임대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 12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조합원 1,200여 명은 이날 울산시청 앞에 모여 집회하며 레미콘 운송비 5,000원 인상, 15t 덤프트럭 운송비 45만원(8시간 기준) 지급, 임대료 연기 지급 근절, 조합원 고용회피 근절, 철저한 산업재해 적용 등을 지자체와 지역 건설사에 요구했다.
조합원들은 집회 이후 울산대공원 동문까지 1.6㎞가량을 행진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굴착기, 덤프트럭 등을 행진에 동원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이동하면서 일대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다.
경찰은 17개 중대 1,300명가량을 배치해 교통을 통제하고 사고를 대비했다.
노조는 13일도 파업하고 건설노조 총파업 상경 투쟁에 동참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 도로에서 ‘특수고용노동자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는 ILO 핵심협약을 당장 비준하고, 국회는 노동조합법 2조를 즉각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날 발표한 ‘특수고용노동자 투쟁선언문’에서 “ILO 핵심협약을 비준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체 노동자 민중들과 함께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