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물 설치 부족, 버스정류장 폐지 등 울산 북구 중산동 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의 조성 등으로 인구가 늘었음에도 공공시설, 상가 등 각종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는 타 개발지역에 비해 인프라 구축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찬밥신세’라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최근 중산동 주민들은 북구청에 각종 생활민원을 제기했다.
주민 A씨는 “중산초 옆 공사중인 공원에 운동기구가 2개만 설치돼 있다. 인근 아파트 옆 소공원에도 운동기구가 4개 뿐이다”라며 “매곡천 쪽 작은 공터에는 협소한 공간에서 기구들이 6개나 설치돼 복잡해 보이기 까지 하다. 이런 행태는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주민 B씨는 “소공원에 운동기구가 부실해 발걸음이 끊기면 늦은 시간 청소년들의 우범지역으로 변할 우려가 있다”며 “운동기구 추가설치로 운동하는 사람이 많은 안전한 공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중산동 행정복지센터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현재 중산동 주민들은 농소2동 주민센터에서 업무를 보는데, 여러 동에서 함께 이용하다보니 대기시간도 길고 복잡하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중산동의 경우 거리도 멀어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중산동 디아채 정류장이 폐쇄되면서 입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있었다.
당시 주민들은 “정류장 폐쇄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또 한 대단위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이 동 명칭을 중산동에서 매곡동으로 변경해 달라는 집단민원을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북구청 관계자는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중산동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동 주민센터의 경우 행정동 분동을 해야 센터를 늘릴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산동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중산문화센터 안에 인력을 배치해 간단한 서류발급 업무를 보고 있다. 다만 이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이용률이 저조한테, 알려지면 문제가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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