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초등학생이 중태에 빠졌고, 배전함을 들이받아 신정동 일대가 정전되기도 했다.

25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시 50분께 북구 매곡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1톤 트럭에 길을 건너던 B(12)양이 치였다.

사고 직후 B양은 병원에 옮겨졌지만 부상이 심해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를 건너던 B양을 A씨가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1시 49분에는 남구 달동사거리에서 공업탑 방향으로 주행하던 산타페 차량이 도로 옆 배전함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40대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고, 배전함과 전봇대가 파손돼 신정동 일부 지역이 잠시 정전됐다 한전에 의해 복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원인, 운전자 음주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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