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가 울산을 휩쓸고 간 후 울산 전역에서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표류하던 선박을 인양하려던 선장이 사망하고, 교통통제 중인 경찰관이 차에 치여 부상을 입기도 했다.
23일 울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7호 태풍 타파로 인해 울산지역에 내려진 태풍경보는 이날 오전 2시 해제됐다. 태풍으로 인한 누적강우량은 북구 매곡이 343mm, 울주 삼동면이 293mm, 간절곶 293.5mm를 기록했다.
태풍으로 인한 직접적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2일 온산항 인근에서 표류중인 선박을 인양하려던 60대 남성이 심정지로 사망했고, 같은 날 오후 5시10분께 울산 남부경찰서 소속 윤 모 경장은 삼산동의 한 도로에서 교통을 통제하던 중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시내버스에 치여 안면부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윤 경장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울산지역에서는 400건의 피해상황이 잠정 집계됐다.
북구 아산로와 명촌지하차도 등 도로 침수가 48건이 발생했고 가로수 83그루 파손, 북구 현대차 공장 담벼락 100m가 파손되는 등 건물 파손 86건이 발생했다,
임시로 운영되고 있던 울산 농수산물시장도 철제 가림막과 천막이 바람에 날아가 전쟁통을 방불케 했다.
또 초속 30m가 넘는 강한 강풍이 발생해 건물 외벽과 간판 등 낙하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삼산로와 울산대교의 통행이 일시 통제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중앙안전대책본부의 태풍 타파로 인한 최종 피해집계에 따르면 인명피해 부상 31명, 농경지 3,200만㎡와 주택 28동 침수, 공공시설 파손 1,400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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