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IST 자연과학부 김광수 특훈교수. (UNIST 제공)  
 
   
 
  ▲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석상일 특훈교수. (UNIST 제공)  
 
   
 
  ▲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조재필 특훈교수. (UNIST 제공)  
 

울산과학기술원(UNIST) 김광수 자연과학부 특훈교수, 석상일·조재필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특훈교수 등 3명이 노벨과학상 수상자의 연구 성과에 근접한 한국 과학자로 선정됐다.

6일 한구연구재단이 최근 발표한 ‘노벨과학상 종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 중 화학 분야 9명, 생리의학 분야 5명, 물리학 분야 3명 등 17명이 노벨과학상 수상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UNIST 교원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대학 중 3명 이상 노벨상 근접 과학자를 보유한 곳은 UNIST와 서울대뿐이다.

김광수 특훈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노벨상 수준의 논문 피인용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지난 10년간 노벨상 수상자들의 총 논문 수 310편과 피 인용인수 2만4,944회의 중간값을 넘어서는 국내 연구자 2명 중 1명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석상일·조재필 특훈교수는 올해 처음 이름을 올렸다. 석상일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분양에서, 조재필 교수는 리튬 이차전지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인정받았다. 두 교수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향후 3년 이내 노벨상 수상자 수준에 오를 것이라 예측됐는데, 보고서 발간 1년만의 성과다.

이재성 UNIST 연구부총장은 “개교 초기부터 연구의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전략을 통해 우수한 연구자들을 지원해왔다”며 “연구지원본부 등 연구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재단은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 생산성과 영향력을 기준으로 연구자 선정 작업을 실시했는데, 논문 피인용수 70회 이상, 네이처·사이언스·셀 등 3개 저널 중 1곳에 2편 이상 논문 게재, 상위 1% 논문 10편 이상 보유 등 3가지 실적을 살폈다. 최근 10년간 노벨과학상 수상자의 논문 피인용수의 중간 값 이상이 되는 실적 보유도 검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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