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제일중 학생들이 구글 행아웃을 통해 화상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울산제일중학교는 ‘미래 역량을 키우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올해 7월 17일 울산제일중은 구영중과 함께 구글 행아웃을 이용해 학교 간 화상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에 패널로 참여한 4명의 학생들은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토론 주제와 관련된 자료(기사, 논문 등)를 검색하고 수집했으며,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입론과 반론을 준비했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지켜야 할 예절과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올바른 태도로 열띤 토론을 이어나가 눈길을 끌었다.

울산제일중 1학년 이현민 학생은 “화상 토론이 처음이라 긴장 하고, 다른 학교 친구들 앞에서 말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했다”면서도 “멀리 떨어진 친구와 디지털 프로그램을 통해 토론하고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눠볼 수 있어 신기했고, 평소보다 주제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제일중은 또 다양한 디지털 도구와 디지털 툴(tool)을 이용해 학생 중심 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3학년 학생들은 사회 시간에 VR 기기로 독도 주변을 탐사하고, 스마트 폰을 이용해 QR코드에 저장된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며 독도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해 학습했다.

이와 함께 과학 시간에 스마트패드와 ‘solar system scope’ 앱을 이용해 행성의 특징을 조사하고, 패들렛(Padlet)을 통해 학습한 자료를 공유하며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내용을 점검했다.

이밖에 망고보드, ‘OK mind map’ 등 다양한 디지털 툴을 이용해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을 펼쳤다.



#디지털리터러시 균형적 성장을 위한 자유학년제 및 자율 동아리 운영

자유학년제 운영 학교인 울산제일중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미래 지향적 역량 함양을 위해 다양한 수업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5·6교시에는 동아리활동이 진행된다. 이중 ‘3D 프린팅 메이커’반에서는 123D Design 프로그램을 이용해 학생들이 만들고 싶은 시계를 직접 디자인하고, 3D 프린트로 만들어냈다.

매주 목요일 6·7교시에는 주제선택활동이 진행된다. ‘시사탐구’반에서는 모둠별 협업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를 망고보드로 정리하고, 패들렛을 통해 결과물을 공유했다. 또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학생들은 각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배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드론 스타트’ 동아리 학생들은 드론을 조종해 학교 행사를 촬영했으며, 제14회 울산과학기술제전 드론 축구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백해커’ 동아리에서는 칼리리눅스 사용법을 익히고, 협업해 배구 게임을 만들었으며, ‘와이파이’ 동아리 학생들은 아두이노 프로그램과 컴퓨터를 이용해 빛의 합성을 관찰했다.

아울러 메카트로닉스 동아리인 ‘엠씨씨’는 과학상자로 만든 결과물을 코딩으로 제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메카트로닉스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생들은 방과 후와 방학 중에도 1~2시간씩 협업 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디지털 도구나 각종 툴의 활용 능력 향상과 더불어 학생들이 직접 디지털 콘텐츠를 창작하고, 협업해 과제를 수행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다양한 자율 동아리를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학기에는 디지털리터러시 주간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생산하고, 디지털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내 프로그램을 기획·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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