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축제육성위원 ‘태화강 봄꽃 대향연’과 ‘태화강 국제 재즈 페스티벌’을 통합할 것을 권고했다. 두 축제를 통합하면,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리는 태화강 봄꽃 대향연 기간 내 국제 재즈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 봄꽃과 재즈를 결합한 고품격 축제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중복되는 개막식과 무대 설치, 홍보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울산 축제육성위원회는 22일 시청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지역축제 육성 발전 방안 용역’ 완료 보고회를 열고 용역기관에서 수행한 지역축제 내실화 방안을 최종 결정했다.

용역은 지역 내 유사 축제가 기관?부서별로 분산 개최됨에 따라 투입 예산 대비 성과가 미흡하다는 의견과 경쟁력을 갖춘 지역 대표 축제 부재가 없다는 문제점 등이 제시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마이스토리돌(주)(대표 황금희)이 수행한 용역은 지난 6월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 120일간이루어졌다.

울산시는 이번 용역 결과에 신중을 기하고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축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축제육성 위원들의 의견뿐만 아니라, 두 차례(9월 2일, 10월 14일)에 걸쳐 직접 축제를 운영하고 있는 해당 부서(기관)와 구?군 관계자의 의견도 수렴, 반영했다.

이번에 마련된 ‘지역축제 육성 발전방안’ 최종안은 이달말 관련 부서(기관)에 통보해 지역축제 관련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용역수행기관은 지역축제 내실화 방안으로 행사 단위 축소 2개, 유사 축제 통합 2개, 연계 4개, 유지(조건부 유지 포함) 17개로 권고했다.

축소 권고를 받은 2개의 축제는 지역민을 위한 문화행사 성격이 강한 ‘해피 강변영화제’와 일반 시민 참여 콘텐츠가 부족한 ‘울산산업문화축제’이다.

통합 권고 축제는 ‘태화강 봄꽃 대향연’과 ‘태화강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다.

개최 시기, 장소 등이 일치하지 않아 통합은 어렵지만 서로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축제로는 홍보 연계가 가능한 ‘울산대공원장미축제’와 ‘태화강 봄꽃 대향연’을 꼽았다. 동일한 주제인 ‘불’을 테마로 울산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쇠부리축제’와 ‘옹기축제’를 서로 연계하여 공동 홍보와 이벤트를 열 것도 제안했다.

그 밖에 무대행사비 축소, 거리축제 발전 인프라 구축 등을 조건으로 눈꽃축제 등 4개의 축제가 조건부 유지, 처용문화제 등 13개의 축제는 유지 권고를 했다.

또, 행정안전부의 행사·축제 예산편성 사후평가제를 준용해 추진 할 것과 축제예산 총액 한도제, 무대 없는 축제, 간접지원 방식 확대 등도 제안했다.

지역 대표축제 선정 기준은, 문화관광축제 7개의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축제를 후보군으로 선정하고 모두 부합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계별로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부합된 울산 대표축제로는 마두희 축제, 고래축제, 쇠부리 축제, 옹기 축제 등 4개다.

인증 기준은 기간 3일 이상, 독립된 운영조직, 최근 3년 방문객수 10만 명 이상, 재정자립도 10% 이상, 방문객 중 관광객 비율 30% 이상, 축제발전중장기계획 수립, 외국인 방문객 수 1만 이상인 축제다.

또, 울산축제 지원체계는 동반상승 효과를 위해 쓰리 트랙(Three Track) 전략 즉 문화관광 대표축제, 구·군 1대표축제, 태화강 국가정원 사계절 대표축제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토록 하고 있다.

직접지원 방식으로 대표축제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 지원을 주문하고 있으며, 간접지원은 축제 모니터링단 운영, 축제 워크숍 및 포럼, 빅테이터 분석 지원 등을 주문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축제 종합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따라 ‘(가칭)태화강 겨울 워터라이트’ 축제를 신규 축제로 제안했으며, 축제 성장 로드맵은 기간·단계별 축제 육성 방안을 마련해 추진토록 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관심이 집중되었던 지역 축제 내실화 방안을 최근 축제 완료 보고회를 통해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축제 내실화 방안이 울산 축제 발전의 기폭제가 돼 울산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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