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는 지난 15일 오전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정책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하반기 정책자문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울산 중구가 문화관광정원도시 등 내년 역점추진 6개 과제를 설정하고, 시립미술관 건립에 따른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찾기에 나섰다.
중구는 지난 15일 오전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정책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하반기 정책자문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중구는 일자리를 주는 도시 등 민선7기 구정방침 아래 2020년 6가지 주요 역점추진 과제를 밝혔다.
역점 과제는 △일자리와 소득이 늘어나는 신성장 동력 창출 △세계인이 찾고 싶은 문화관광정원도시 건설 △미래를 여는 창의인재육성의 교육환경 조성 △돌봄과 배려로 따뜻함이 가득한 희망복지 실현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안전한 생태환경조성 △공감과 소통으로 주민통합 혁신행정구현 이다.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중구는 연구기관과 지식산업센터, 장현산단을 연계한 기반을 조성하고, 행정·공공·연구기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지식 기술 서비스 산업의 기반을 조성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지식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국비 공모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과 고령화 시대에 맞춘 공익형 일자리 확대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관광정원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태화강국가정원 길을 지정하고, 마을정원 조성사업과 혁신도시 정원문화 확산사업을 통해 태화강국가정원 연계 정원도시로 탈바꿈한다.
희망복지 실현에는 중구와 시, 10개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혁신도시 행복문화주간을 개최하고, 자원봉사자 재능 나눔뱅크와 다봄 행복센터 운영, 출산장려금 지원, 어린이 역사 문화 체험관 설치 등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는 행복육아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육 지원 및 무상급식 지원, 지역 맞춤형 방과 후 돌봄서비스와 중부도서관 건립으로 체계적 교육복지서비스 제공, 중구야구장 조성,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특화프로그램 운영 등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병영로 보행환경과 태화강국가정원 및 명정초 주차환경, 산전지구 주거환경의 개선사업을 벌이고,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추진, 공항 주변지역 고도제한 완화, 불합리한 원전지원금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이후 자유토론 시간에는 ‘시립미술관 건립에 따른 원도심 관광 연계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활발한 의견 개진·청취가 진행됐다.
시립미술관은 65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원도심 인근 북정동 1-3번지 일원 6,182㎡ 부지에 연면적 1만2,770㎡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다목적홀, 자료실 등을 갖춘 채 2021년까지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 원도심에는 고복수 음악살롱, 큐빅광장, 이팔청춘 사진관, 울산큰애기하우스와 중구생활문화센터 등 문화시설과 동헌 및 내아, 효자송도선생 정려비 등의 문화재가 위치해 있다. 또 울산마두희축제, 동헌 금요문화마당, 문화의거리 5色문화아트, 문화의거리 현대미술제, 태화강 치맥페스티벌과 눈꽃 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문화의거리, 젊음의거리, 보세거리, 카페거리, 청춘고복수재즈길, 똑딱길, 울산읍성길이야기로, 울산큰애기이야기로 등의 특화거리도 갖추고 있으며,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4개 사업 13개 분야가 추진되고 있다. 음악창작소도 조성 중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제안을 수렴해 구정시책에 적극 반영해 울산의 중심인 중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 정책자문단은 일반행정, 복지경제, 건설도시 등 3개 분과 22명으로 분야별 전문가와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정 주요정책 입안·집행·평가, 장·단기 발전계획 및 주요사업 시행, 각종 사업 설계용역 등을 자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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