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동강병원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출정식'이 26일 동강병원 남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가운데 권혁포 동강병원 병원장, 김구상 봉사단장을 비롯한 봉사단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동강의료재단 동강병원은 26일 병원 남관 세미나실에서 총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병원장·봉사단장 인사말, 동강기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동강병원은 지역 내 종합병원들 중 처음으로 9년간 지속적으로 해외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올해 해외 의료봉사는 27일부터 오는 12월1일까지 3박5일간 진행되며, 총 14명의 단원들이 참가한다. 단원에는 김구상(유방갑상선 전문의), 김혜지(일반내과 전문의), 서영선(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동율(치과 전문의), 윤희정(약사), 우성숙(간호부), 김해은(7병동), 김미정(외과중환자실), 장길동(1층외래), 김수진(10병동), 한미영(치위생사), 정득선 (치위생사), 정혜윤(약무보조원), 안외택(노조지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캄보디아 시엠립시에서 28km 떨어진 바콩군 폰페악 부온초등학교에서 마을 주민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료와 투약 등을 펼친다.
또 자전거보관소, 기념식수, 의약품 1500명분 15박스, 우산 30개, 벽시계 10개, 기능성 티셔츠 100벌, 모자 100개, 빵 2,000개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에 사용된 체중계, 혈압계, 청진기 등은 시엠립시 당국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달된다.
예상환자 수는 1일 최대 500명, 3일 간 약 1,500명으로 예상된다.
권혁포 병원장은 “9년째 이어지고 있는 동강병원의 의료봉사 활동이 올해는 의료환경 취약지인 캄보디아에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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