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항 기반의 신생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설립 2년 만에 운항증명을 취득, 내년부터 울산 하늘길에 오르게 됐다.
하이에어는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소형항공운송사업 운항을 위한 모든 검사를 통과해 항공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을 교부 받았다고 밝혔다.
운항증명(AOC)은 항공사가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조직, 인력, 시설 및 장비, 운항·정비관리 및 종사자 훈련프로그램 등 안전운항체계를 갖추었는지 종합적으로 검사하는 제도다.
하이에어는 2017년 12월에 설립되어 약 2년 만에 운항증명을 취득하게 된 것이다.
하이에어는 내년 1월 1일부터 정기편으로 울산과 서울(김포)을 매일 왕복 3회씩 운항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하이에어는 11일 취항기념 행사를 열고 오는 12일부터 운항검증을 위해 부정기편으로 울산과 서울(김포)을 매일 왕복 1회씩 운항할 계획이다.
하이에어는 정기편 취항 후에는 국내 노선의 다각화도 계획하고 있다.
윤형관 하이에어 대표이사는 “전 임직원이 쉼 없이 2년간 성실히 준비해 왔다”면서 “안전 제일주의의 항공사로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이에어의 항공기 기재는 프랑스 ATR사의 72-500기종으로, 세계 100여 개국 200여 개 지역항공사(Regional Airlines)에서 선호하는 터보제트프롭 형태의 비행기이다.
하이에어의 항공기는 원래 72석이지만 50석으로 개조해 전 좌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급(약 97cm) 간격으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으며, 날개가 동체 위에 위치하고 비행 고도가 낮아 한반도 상공의 뷰를 만끽할 수 있다. 또, 동급대비 대당 연간 약 4,000t의 이산화탄소를 감소하는 친환경 기체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