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현직 경제부시장의 직권면직으로 인한 공석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메우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빠르면 3월초에는 후속 인선이 완료될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자신에 대한 고소고발 내용이 너무 많아 조사가 길어졌다며 조사 내용이 더 있어서 한번쯤 더 부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1일 오전 설연휴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들과의 티타임 자리에서 경제부시장 인선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그러면서 “중앙에서 울산발전에 도움이 되는 인물로 뽑을 예정”이라고 말해 이미 어느 정도 중앙정부와 협의가 진행, 윤곽이 그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송시장의 이같은 언급에도 현재 별정직으로 돼있는 경제부시장 직군을 개방형으로 바꿔야 하는 등 절차를 모두 거쳐야 해 40일 정도는 소요돼야 새로운 경제부시장 인선이 완료될수 있을 전망이다.

울산시 인사위원회에서 개방형 직위 지정하는 시행규칙을 바꾸고 임용계획을 수립한 뒤 임용절차에 나서게 되는데 공고(10일)-접수(5일)-면접-우선 순위자 선정뒤 시장 보고-시장 낙점, 신원조회 등의 과정을 거쳐야 된다.

인사 담당 부서 관계자는 “별정직으로 할지, 개방형 공모직으로 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지시가 내려온 게 없고, 개방형 공모를 통해 뽑더라도 별정직이 낙점될 수 있다”며 “최종 낙점까지는 4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또 지난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만나 울산 관련 현안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고도 소개했다.

송 시장은 이에대해 “신동빈 회장이 말하기를 고인의 울산 애정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며 “특정 사업에 대한 거론은 없었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이보다 하루 앞서 지난 20일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해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한 언급에서는 “검찰 조사가 길었던 건 저에 대한 고소고발 내용이 너무 많아서 였다”며 “조사 내용이 더 있어서 한번쯤 더 부를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또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서는 “아직 눈이 그치지 않고 있다”며 “눈이 그치면 시민들에게 그에대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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