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한국인 게놈 해독·분석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한 ‘울산 만명 게놈 프로젝트’가 올해말에 완성된다.
울산시는 연말께 개최 예정인 게놈 엑스포 2020을 통해 이를 대외에 알리고 바이오 빅데이터에 기반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만명 게놈 프로젝트’는 유니스트, 울산대학병원등과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업추진 마지막 년도인 올해 125억원을 투입, 6,000명에 대한 게놈 해독에 나서게 된다.
지난 2016년부터 모두 233억원을 투입, 진행하는 이 사업은 그동안 사업비 확보에 애를 먹고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40억원 투입된 데 이어 올해 전체 사업비의 절반이 넘는 125억원(국비 25억, 시비 30억, 민자 70억)이 집중 투입된다.
이에따라 지난해까지 완료된 4,000명의 게놈 유전정보 해독외 나머지 정보 해독도 가능하게 됐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새로 개발한 해독장비를 3월께 도입하고 참여병원 모집 등 세부추진계획 수립과 동시에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울산시는 올해 게놈 해독·분석 정보를 제공하게 될 6,000명 중 3,000명을 공개모집할 계획이다.
또 매년 8월에 열던 게놈 엑스포를 12월께로 옮겨 이를 통해 국내 최초 만명 게놈 해독 선언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1만명 게놈 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다양한 기술개발 신약개발 등이 가능해져 게놈 기반 바이오헬스산업 허브도시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다 울산시가 추진중인 ‘게놈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데이터 확보와 저장, 분석 분야에서도 적지 않은 규제가 풀려 울산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 바이오 기업이 태동도 예상되고 있다.
현재 울산시는 특구 지정을 위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놓은 상태이며 컨설팅을 진행중에 있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데이터3법도 게놈 정보를 활용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개인정보 보호법· 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이 포함된 데이터3법은 게놈 등 개인정보와 관련된 빅데이터를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주는 법안이기 때문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세계 유수 도시들과는 아직 거리가 있지만 국내 도시로는 처음으로 1만명 게놈정보를 해독하게 되면 울산에서 이를 활용한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에서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이 나올 일도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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