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전 6시 39분께 동구 현대미포조선 동문 앞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수습하고 있다.(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 16일 오전 0시 32분께 울주군 범서읍 척과리 한 단독주택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지난 주말 울산지역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6일 오전 6시 26분께 동구 방어진항내 수협 유류급유선 부두앞 해상에서 정박중이던 Y호(20t, 남해선적)가 침수됐다.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은 경비정 2척과 연안구조정, 긴급방제대응팁 등을 현장에 급파해 에어벤트와 기름 유출구를 봉쇄하고, 만일을 사태를 대비해 오염방지휀스를 설치했다.

해경은 사고 10여시간 만인 침몰한 선박을 물밑으로 인양했다. 다행히 인명사고나 2차 해양오염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취침중 선내로 물이 차올랐다”는 선원과 목격자 등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오후 3시 34분께 염포부두 인근해상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던 50대 남성이 강풍으로 보드가 전복돼 바다에 표류했다.

울산해경은 연안구조정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표류중인 이씨를 구조하고 서핑기구를 신속히 인양했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된 이씨는 구명조끼등 안전장구를 잘 착용해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며 “수상레저활동 전에는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12시 12분께 가지산 정상에서 하산 중이던 등산객이 발목부상을 입었다.

구조대는 육상구조가 어려운 협로 구간임을 감안해 소방헬기 호이스트 구조로 환자를 병원에 긴급 이송했다.

지난 14일 오전 6시 39분께는 동구 방어진순환도로 현대미포조선 해양사업부 동문 앞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택시운전자 A(60대)씨와 다른 차량 운전자 2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운전자 1명은 자차를 이용해 병원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 1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택시에서 술에 취한 승객이 갑자기 차문을 열려고 하자 놀란 택시 기사가 급정거를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재사고도 잇따랐다.

16일 오전 0시 32분께 울산 울주군 범서읍 척과리 한 단독주택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보일러실을 전소시켜 소방추산 2,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땔감을 사용하는 화목 보일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2시 36분께 울산 울주군 상북면의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음식점 1층 내부와 집기류를 태워 소방추산 3,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손님이 없어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음식점 내 전기적 요인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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