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가 방어진수질개선사업소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으로 폐쇄 예정에 있던 파크골프장을 확장해 재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동구는 동부동 쇠평파크골프장 조성현장에서 정천석 동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용역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파크골프장은 동부동 산153번지 일원에 9,900㎡ 규모로 잔디식재, 휴게실 등이 마련되며 골프장은 18홀로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특별조정교부금 2억원과 구비 1억 6,000만원 총 3억 6,0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방어진수질개선사업소 내 주전구장 일대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이 폐쇄될 위기에 처하면서 추진됐다.

방어진수질개선사업소 내 주전구장 파크골프장은 지난 2012년 3600㎡ 면적에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됐다. 하지만 방어진수질개선사업소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으로 파크골프장을 대체부지에 재조성 사업이 진행됐다.

파크골프장은 동부동 산153번지 일원에 9,900㎡ 규모로 18홀로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특별조정교부금 2억원과 구비 1억 6,000만원 총 3억 6,000만원이 투입된다.

기존에 있던 파크골프장은 지난 2018년 운영을 중단했고, 동구는 그해 9월 ㈜한일조경과 2023년 12월까지 월 30만원을 지급하는 5년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이 후 골프장 부지에 대해 개발제한 구역 내 행위허가를 승인받았으며, 지난해 8월 ㈜한일조경이 파크골프 발전을 위해 오는 2030년 2월 28일까지 약 10년간 토지 무상임대키로 하면서 토지임대차 계약을 변경했다. 동구는 착공 전까지 사업지내에 있는 분묘 3구를 이장 완료할 예정이며, 오는 5월 공사 착공에 들어가 6월 준공할 예정이다.

동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구의 체육 인프라가 더욱 발전·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새로 조성되는 파크골프장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 선용에 도움이 되도록 주민 의견을 잘 반영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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