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울산시장, 노옥희 울산시 교육감,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이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개학 현장 지원을 위해 20일 울산에너지고등학교를 방문해 원격수업에 앞서 학생들과 영상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우성만 기자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개학한 지역 학생들과 학교 원격수업 현장 지원에 나선다.

20일 송철호 울산시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이용훈 UNIST 총장은 울산에너지고등학교를 방문해 3학년 신재생학과 원격수업을 참관하고, 온라인 원격수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울산시는 시와 5개 구·군 소속 전산·방송통신 공무원 152명과 전산장비 유지보수 업체 직원 10명 등 162명을 동원, 통신이나 기기 장애가 있는 학생 가정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가정에서 원격수업이 곤란한 학생들에게는 지역 정보화교육장(41곳)과 도서관(29곳) 등을 임시 학습공간으로 제공하고, 필요 시 업무용 태블릿PC 50대와 노트북 17대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장기적으로는 울산형 온라인 학습플랫폼으로 구축 중인 열린시민대학을 더 확대, ‘공유 콘텐츠 플랫폼 기반 학습’이라는 미래형 혁신교육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송 시장은 “온라인 원격수업이 차질 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UNIST는 원격수업 플랫폼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지원하고자 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온라인 수업 지원단’을 운영한다.

지원단은 비대면 원격 지원은 물론, 교사 신청이 있으면 직접 만나서 플랫폼 사용법을 가르치는 대면 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또 원격수업 참여가 어려울 수 있는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업 준비를 지원한다.

지원단 운영 위한 재원으로는 총장 급여 기부액 중 1,000만원, 교수협의회의 모금액 1,175만원, 대학 보직자 9명 기부약정액 900만원 등 총 3,000여만원을 마련한다.

이 총장은 “대학이 가지고 있는 기술자원, 인적자원, 물적자원을 울산시민과 공유해 코로나 극복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노 교육감은 “울산시와 UNIST가 원격수업에 대한 협력의 뜻을 밝혀 감사하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면 원격수업 조기 안착은 물론 코로나19도 빠른 시간 내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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