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2일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세계 최초 5G 기반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5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 통신 플랫폼 및 융합서비스 개발’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우성만 기자  
 

세계 최초로 5G 기반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과 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조선소 현장에서 이를 실증하는 ‘5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 통신 플랫폼 및 융합서비스 개발’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울산시는 2일 오후 호텔현대바이라한울산에서 세계 최초 5G 기반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5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 통신 플랫폼 및 융합서비스 개발’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5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 통신 플랫폼 및 융합서비스 개발’ 과제는 울산시가 올해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평가를 거쳐 지난 4월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2023년말까지 4년간 220억원(정부출연금 120억원, 지방비 80억원, 민자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이기종 복합 통신 및 밀폐 공간 통신을 위한 디지털 조선소 통신 플랫폼 기술 개발, 복합 측위 기반 물류·공정 관리, 조선해양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위한 디지털 조선소 지능화 플랫폼 기술 개발, 3D 디지털 맵, 밀폐 공간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한 융합 시범 서비스 개발 및 운영, 복합·협소공간·밀폐공간 구축 및 통신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스마트 통신 플랫폼 검증 테스트베드 운영 등에 나선다.

사업에는 주관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KT,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STX조선해양,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전자부품연구원, 네오리플렉션, 휴빌론, 지엔테크놀로지스, 노바테크, 유비마이크로, 스카이시스, 커브서프 등 16개 기관 총 129명이 참여한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5G를 주력산업인 조선분야에 선도적 활용해 5G 생태계 기반 기술 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조선소 통신 네트워크 유지보수 비용, HSE 비용,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기술·공정·제조·물류혁신을 통한 조산산업의 수주 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선박건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울산시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그동안 울산시는 조선산업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추진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업계와 힘을 합하여 조선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수 보고회에는 오상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 박상규 한국전자통신역구원 부원장,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사업 수행기관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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