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울산형 실리콘밸리인 산학융합지구에 4차 산업혁명과 산업구조 변화 따른 제조산업 혁신을 이끌 AI이노베이션파크를 조성한다.

AI핵심인력과 이노베이션 파크, 기업현장이 결합된 형태의 개방형 혁신성장 플랫폼을 구축해 AI기반 산업혁신을 통한 경기회복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남구 두왕동 테크노산업단지에 위치한 UNIST캠퍼스를 허브로 ‘AI이노베이션파크’를 조성해 AI기술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AI이노베이션파크 조성은 산업수도로 불리고 있던 울산이 4차산업 혁명 과정을 거치면서 스마트산업도시로 살아남을수 있을까 하는 의문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과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제조산업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기존 제조업의 혁신을 AI로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이노베이션 파크에서 진행되는 사업중 AI산업인력 양성은 UNIST 산학융합캠퍼스에서 AI단기교육을 제공, 기업 현장인력들의 AI현장 활용 역량을 높일수 있도록 해 전통 제조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현장 중심의 인력을 공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AI+Labs 신설사업은 개방형 글로벌 AI R&DB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동차나 조선, 생산공정, 헬스케어 등 연관 분야 기업 현장의 애로기술에 대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의 AI기술을 접목, 활용 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기업문제를 해결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실제 이달초 UNIST AI연구진과 협업의향서를 밝힌 업체수는 340여개에 달한다.

UNIST 등은 주력산업(AI+반도체, AI+제조) 과 신산업(AI+모빌리티, AI+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을 통한 AI대학원의 성과가 지역에 파급시킨다는 계획이다.

AI 유니콘 스타트업 사업은 혁신연구인력과 산업계 AI기술수요자들의 협업을 통해 AI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며 AI 오픈 네트워크는 데이터·AI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글로벌 AI선도대학 및 기업들과 오픈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지난 4월 올해 AI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된 UNIST는 오는 9월 AI대학원 개원과 더불어 본격적인 연구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UNIST AI대학원은 AI 시대를 이끌 고급 및 전문트랙 안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예산은 UNIST 연구운영비 지원예산으로 진행하며 전체 예산 934억8,900만원(국비 864억8,900만원, 시비70억원)중 내년 예산으로 30억원을 신청한 상태로 이중 15억원이 부처예산에 반영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AI 이노베이션 파크 구축은 울산을 중심으로 하는 동남권 지역의 AI 교육 과 연구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주력 산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NIST는 AI 이노베이션 파크(Innovation Park) 구축을 통해 AI대학원의 모든 커리큘럼은 학내 전체 대학원 학과와 공유 하고 오는 2024년까지 UNIST 전체 교원의 50% 이상을 AI 활용 연구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AI 기반 과학기술선도대학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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