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15일 미래 도시 교통정책 수립 검토를 위한 자율주행차량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열린 시승행사는 정천석 동구청장과 간부공무원, 관련부서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시승 전 북구 매곡 자동차기술지원단을 방문해 자동차 충돌시험을 관람하고 시험장을 시찰했다.

이후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해 중구 이예로를 따라 7km 구간를 주행하며 첨단 자율주행버스의 성능을 확인하고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동구는 울산시가 ‘자율주행 특화도시 울산’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첨단 친환경 교통수단을 접목한 미래 대중교통 정책 수립을 검토 중이다.

특히 민선 8대 후반기 주요 사업으로 '미래도시 디자인' 조성을 추진하면서 미래 도시에 걸맞는 대중교총 수립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동구는 이날 자율주행 시승 후 내부 논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정책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동구는 울산 도심과는 떨어져 있어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교통정책 수립이 가능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미래 도시에 걸맞는 대중교통 수립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며, 차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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