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울산 북구에 마스크 생산 공장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북구에 따르면 현재 북구 지역에는 모두 4개의 업체가 마스크를 생산하거나 생산을 준비 중이다. 이들 업체는 기존 업종에 마스크 생산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업종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마스크 생산에 돌입한 곳은 삼진메디올이다.
세라믹 온열제품 등 의료기기 관련 상품을 생산하는 이곳은 코로나19 상황이 확산되자 고용유지와 사업구조 다변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마스크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1일 3만장의 일회용 마스크를 생산해 판매 중이며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1일 6만장까지 생산량이 확대될 예정이다.
생산된 마스크는 지역 학교와 관공서 등에도 납품되며 지난 5월에는 미국에도 수출계약을 체결에 성공했다.
기계제조업체인 (주)아이셈은 웰네츠로 사명을 변경한 뒤, 마스크 제조 장비를 설치해 이달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현재는 일회용 마스크만 시험 생산 중이나 KF 규격의 보건용 마스크 생산을 위해 식약처 인증 절차도 밟고 있다.
웰네츠 박창규 대표는 최근 북구청을 찾아 이동권 북구청장에게 시험 생산한 마스크를 전달하며, 행정 지원과 홍보 등을 부탁하기도 했다.
북구는 코로나19 마스크 대란으로 관내 마스크 공장 설립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코로나19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염병 차단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스크 생산 공장이 지역에 하나둘씩 생기고 있어 한결 마음이 놓인다"며 "지역 기업이 안정적으로 마스크를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기계제조업체 2곳도 마스크 공장을 설립 중으로 확인됐다고 북구는 밝혔다.
북구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의 마스크 공장 설립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데 기업의 적극적인 업종 전환과 시설 투자로 앞으로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업체 생산 마스크 우선 구입과 홍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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