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는 지난 달 31일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가로(그린에비뉴) 명품길 조성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 ||
울산 중구는 혁신도시 종가로를 명품길로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중구는 최근 ‘종가로(그린에비뉴) 명품길 조성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혁신도시 종가로 집중 육성 방안을 주제로 진행한 현장 간부회의에 이어 정원도시 이미지에 어울리는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중구는 혁신도시 내 조성된 종가로를 자연과 사람을 잇는 7km 명품 정원거리로 조성해 울산혁신도시의 상징으로 만들기 위해 ‘종가로(그린에비뉴) 명품길 조성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종가로를 공공기관 종사자와 혁신도시 거주민들의 만족감을 높이면서도 관광객들을 불러들일 수 있는 명품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참신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이들은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미디어파사드 기법을 도입한 거리 조성은 물론, 넝쿨터널, 장미거리 등 이색 소규모 테마공원을 조성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또 그린에비뉴에 식재돼 있는 교목과 관목을 벚꽃나무로 교체해 벚꽃거리를 조성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이와 더불어 울산을 대표하는 장미나 계절별 초화류 식재, 빛거리 운영기간 확대 등을 통해 공룡발자국 공원과 함께 관광객들을 중심상업지구로 유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혁신도시 공공기관 근무자들이 전국에서 모여들었다는 점에 착안해 종가로에 구역을 나눠 도시 이름을 딴 특화거리를 조성하거나 SNS를 즐겨하는 젊은층을 겨냥해 핑크뮬리나 해바라기 군락지 조성 등의 아이디어도 나왔다.
이 밖에도 가우디 건축물과 자연이 결합한 스페인의 구엘공원과 같이 무지공원과 함월공원을 연계해 자연과 함께 구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광장을 조성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유명 특화거리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켜 전반적인 도시 발전과 청년, 소상공인 등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참신한 아이디어와 중구 혁신도시의 좋은 지역 여건을 결합한 혁신도시만의 명품길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해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우수 사례로 남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