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긴 장마가 끝나자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산업현장은 근로자들이 휴가를 끝내고 복귀했으나 무더위와 전쟁 중이다. 무더위에 지친 근로자들이 작업에 힘들어 하지 않도록 울산 기업들 마다 근로자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근로자의 건강이 곧바로 생산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해마다 무더위와 전쟁을 치르는 근로자들을 배려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울산은 긴 장마 끝에 다가온 폭염이라 체감 더위는 최고조로 달할 정도여서 무더위가 빨리 지나가길 바랄 뿐이다. 무더위와 싸우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해 기업들은 특식을 통해 근로자의 체력을 보충하고 폭염경보 때에는 휴식시간을 늘리는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야외 작업장이 많은 현장 상황을 감안해 이달 말까지 혹서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에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해 근로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가지도록 했다. ‘부글부글’ 끓는 용광로를 가동하는 LS니꼬동제련은 근로자들의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사내식당에 매일 빙과류 2,000여개를 보급하고 한방보쌈, 삼계탕, 한방갈비탕 등 보양식을 주 2회 제공하고 있다. S-OIL은 고온 환경 작업 시 1시간 주기로 10~15분 이상 규칙적으로 휴식하도록 하고 폭염주의보나 경보 발령 때에는 근무시간 조정, 단축 등으로 무더위 시간대 옥외 작업 삼가 하도록 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이달 말까지 근로자들에게 매일 빙과류를 지급하고 SK이노베이션은 폭염 주의보, 경보 기간에 가급적 야외 작업을 줄이도록 하고 폭염주의보 발령 때에는 한 시간에 10분씩 휴식시간을 보장하도록 했다. 이번 주말까지 울산지역 낮 최고 기온이 33℃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더울 것이라는 울산기상대의 예보가 있어 힘이 더욱 빠지게 한다.

하지만 산업 현장들 마다 무더위와 전쟁이 연례행사처럼 치러지고 있지만 근로자의 건강 지키기에는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까지 나오면서 코로나19 감염 예방도 지켜내야 하는 기업들은 올 여름은 비상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은 생산성에 치명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무더위,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는 산업현장의 노력이 울산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랄 뿐이다. 산업현장에서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근로자의 건강을 챙겨야 하는 이유로는 충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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