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가상현실·창작뮤지컬·현대미술교류전 등
온라인 공연실황·전시회 볼만한 문화콘텐츠 다채

 

   
 
  ▲ 김진완무용단은 ‘궁궐의 연인’의 상영회를 유튜브에서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 울산문화예술회관은 29일부터 회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신라-천년사직의 꿈’을 온라인 상영할 예정이다  
 
   
 
  ▲ 극단 푸른가시는 2020년 중구문화의전당 공연장 상주단체 선정 프로그램인 연극 '노래방가자' 공연 실황을 28일부터 푸른가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 울산박물관은 울산시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보유단체)를 소개하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기획전을 온라인 전시로 열고 있다.  
 
   
 
  ▲ 울산환경미술협회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28일부터 울산쇠부리축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달천문화광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부터내달 4일까지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추석특집 비대면 문화 콘텐츠를 안내하는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을 운영한다.  
 

“올 추석만큼은 집에서 보내는 것이 사랑입니다. 가족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안부는 전화로, 정은 마음으로 나누는 훈훈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울산시가 시민들에게 보낸 안전 안내문자 내용이다. 이번 추석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콕’하며 연휴를 보내야 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의 ‘360도 가상현실(VR) 공연’ 등 지역예술인들의 공연, 전시를 즐기며 보내는 것은 어떨까.

▲온라인 공연

◆울산문예회관 '방구석 가상현실' 공연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방구석 가상현실(VR)' 공연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한다.

회관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이번 콘텐츠는 360도 전 방향에서 고화질로 생생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촬영한 영상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직접 영상 화면을 터치하면 원하는 시점에서 생동감 있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영상은 지난 6월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로 추진됐던 '2020울산크로스오버뮤직페스타'에 출연한 지역예술인들의 무대로 꾸민다.

비보잉그룹 '카이크루'와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 풍물패 '내드름연희단', 재즈연주그룹 '진

수영 앙상블', 창작국악연주단 '민들레'의 무대가 가상현실(VR)로 재탄생해 감동을 선사한다.

052-275-9623.

◆울산문예회관 ‘창작뮤지컬 온라인극장’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창작뮤지컬 온라인극장’을 운영한다.

29일부터 회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선바위 등 실경을 배경으로 제작한 ‘신라-천년사직의 꿈’을 온라인 상영할 예정이다.

‘신라-천년사직의 꿈’은 회관이 추진하는 태화강 백리길의 역사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인 ‘태화강백리길 로드시어터’ 뮤지컬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이다. 마지막 왕인 경순왕과 관련된 울산 문수보살 설화와 천년사직 신라를 지키려 한 울산 김 씨의 시조이자 경순왕의 둘째 왕자인 학성부원군 김덕지의 삶에 연관된 설화를 뮤지컬로 표현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실경 뮤지컬 공연으로도 추진할 계획이다. 052-275-9623.

◆연극 '노래방 가자’공연실황

극단 푸른가시는 2020년 중구문화의전당 공연장 상주단체 선정 프로그램인 연극 '노래방가자'를 지난 12일 비대면 공연으로 가진데 이어 공연 실황을 28일부터 푸른가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극단 푸른가시의 119번째 작품인 '노래방가자'는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린 한 지붕 사람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다. 답답한 일상을 보내며 겪는 코믹하면서도 가슴 저린 가족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연극에는 중견배우 노영하, 구경영, 김정형, 김종아 등이 감칠맛 나는 연기를 펼치고, 신진연극인 이나경, 엄영실, 조상희, 김미영이 참신한 연기력으로 호흡을 맞춘다.

◆김진완무용단, ‘궁궐의 연인’

김진완무용단은 지난 23일 오후 2시 복지시설인 a+해븐실버케어 요양원에서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대체해 작품 ‘궁궐의 연인’의 상영회를 갖고 유튜브에서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 ‘궁궐의 연인’은 궁중무용으로 시작해 전통무용, 민속무용이 노래, 연주와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이다. 영상에는 하은정, 김은주, 지민주, 이혜주, 김은지, 배주희, 김채은, 윤자영 등 무용수가 출연해 60분간 태평성대, 부채춤, 예기무, 장구춤 등 총 9개의 작품과 민요로 구성된 다양한 무용단의 레퍼토리가 담겼다. 또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소리꾼 김미경의 작품해설을 곁들였다.

▲온라인 전시

◆울산박물관, ‘기技와 예藝를 잇다, 울산의 무형문화재’전

울산박물관은 울산광역시 지정 무형문화재의 보유자(보유단체)를 소개하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기획전을 온라인 전시로 열고 있다. 1부는 전통공예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의 무형문화재인 장도장, 모필장, 옹기장, 벼루장을 소개한다. 전통공예의 기술을 전수 받아 자신만의 세계를 이룬 장인들의 작품과 제작과정, 사용되는 재료와 도구까지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서는 개인이 아닌 집단에 의해 전승된 무형문화재로 전통 의식인 일산동 당제(별신굿·시 무형문화재 제2호)와 제철 노동요인 울산 쇠부리소리(시 무형문화재 제7호)를 소개한다. 052-229-4733.

◆'현대미술교류전' 온라인전

울산현대미술작가회는 창립 19주년을 맞아 울산, 부산, 거제 작가들이 참여하는 '현대미술교류전'을 온라인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2개 영상은 3D입체 가상공간으로 만들어진 전시실에서 관람자가 실제 전시장을 둘러보듯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총 90명의 작가가 참여한 작품은 판화, 사진, 조각, 설치 등 다채로운 현대미술 장르로 구성돼 있다. 052-265-4447.

◆울산환경미협 온라인전

울산환경미술협회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서양화가 김섭을 비롯해 서경희, 고두영, 서예가 김경욱 등 울산의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유튜브에서 <울산환경미술협회>검색하면 전시를 볼 수 있다.

서경희 회장은 “예술로 기운을 북돋아 2020년의 가을을 힘차게 시작하길 바라며, 추석연휴동안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밝혔다.

▲기타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 ‘달천문화광산’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28일부터 울산쇠부리축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콘텐츠 특성화 사업 ‘달천문화광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 달천광업소에 근무했던 박경동 씨와의 인터뷰 ‘기억이음’, 주민동아리를 탐방해 소개하는 ‘쇠부리예술장터’, 전통대장간 기술을 연마하고 있는 ‘울산쇠부리대장간’ 탐방, 지역예술가와 주민예술동아리가 함께 하는 공연 ‘달천플러그인’ 등을 선보인다. 진행과 현장 탐방은 주민 활동가로 구성된 ‘달천문화광부’가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052-293-3500.

▲BOX ‘추석 특집 문화 포털’ 어때요?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추석특집 비대면 문화 콘텐츠를 안내하는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Culture.go.kr/home)'을 운영한다.

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비대면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중인 '문화포털'에 추석 특집을 마련했다.

연휴 기간 △전통·민속 △가족·어린이 △공연·영상 △전시·체험·행사 등 주제별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별해 새롭게 제공한다.

전통·민속 분야에서는 '집콕! 추석 즐기기'(국립민속박물관), 궁궐에서 즐기는 가을밤 퓨전국악공연(문화재청), 종묘제례악(국립국악원) 등 12건이 제공된다.

가족·어린이 콘텐츠로는 '나무와 아이' 등 어린이 공연(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가족이 함께 즐기는 온라인 생활체육(대한체육회) 등이 있다.

아울러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와 이탈리아·독일·프랑스 오페라 주요 공연, 국립현대미술관 인기전시 영상 관람 등도 제공된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