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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경의 21세기 미술관] (18)무라카미 다카시 ‘탄탄보’ (Tan Tan Bo)비판과 찬사를 한 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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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라카미 다카시 TanTanBo/보드, 캔버스에 아크릴 540×360cm_2001  
 
   
 
  ▲ 오나경 화가  
 

무라카미 다카시(村上隆,1962~ )는 21세기 초 ‘루이비통’과의 협업으로 세계 미술계에서 명성을 굳히고, 2008년에는 타임지에 시각예술가로서 유일하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지명되기도 한 일본의 대표적인 팝아티스트이다.

그는 일본 색 짙은 망가(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고급문화와 하위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 편평하게 한다는 ‘수퍼플랫(Superflat)’ 개념의 아시아식 팝아트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동시에 수 없이 다양하게 펼쳐내는 상업적 행보로 인해 그저 유능한 예술 기업가로만 인식되기도 한다.

2001년 작 ‘탄탄보(Tan Tan Bo)’는 정보 홍수 속에서 무분별한 섭취를 소화하지 못하고 터지려하는 인간의 상황을 기형적이고 게걸스러워 보이는 이미지의 캐릭터로 표현한 것이다. 현대인의 끝없는 탐욕을 형상화하였으며, 흔히 치기스러울 만큼 무한한 상상력의 변주로 이루어지는 일본 예술과 오타쿠 문화도 함께 알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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