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천·여천배수장의 고질적인 수질·악취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고향의 강 정비사업’ 이후에도 계속된 수질·악취문제가 해결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울산 남구는 지난 8일 구청 회의실에서 박순철 구청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공무원과 시의회의원 및 구의회의원,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천천 악취개선 및 여천천·여천배수장 환경개선 용역 결과보고회를 열고 여천천과 여천배수장의 악취와 수질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했다.
이번 용역을 맡은 ㈜부광엔지니어링은 우선 도심에 위치한 여천천의 지리적 특성으로 유입 오염원이 증가, 상류에서 하류에 이르는 하천 바닥 경사(하상구배)가 완만한 지형적 특성으로 발생하는 유속 감소와 정체구간 증가 등을 하천악취 발생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수생식물 식재해 하천 내 영양염류(질소, 인 등)를 흡수해 수질을 정화하고, 흐름유발장치(ROSTOR)를 상습 정체구간 3개소에 설치해 흐름유발을 통한 유속과 용존산소량을 증가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하천 내 주기적으로 저질개선제(연 2~3회)를 투여해 하천 내 퇴적토의 분해를 통해 수질개선과 악취유발을 억제하고, 하천의 하도를 개선해 유속조절, 하천의 혐기성(공기 중의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미생물을 저하시키고 호기성(공기 중의 산소를 좋아하는)미생물의 성장을 유도해 하천 자정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도심지로부터 오염된 물이 상시 여천배수장으로 유입되어 배수장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그 해결 방안으로 유입 오염수를 차단하기 위한 보 설치와 오염수의 하수처리장과 연계처리 안을 제시하는 등 단기적인 방안부터 추진하여 모니터링, 중기방안 등 순차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 도심을 관통하는 여천천과 여천배수장의 수질과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구민들이 쾌적하게 다가갈 수 있는 깨끗한 자연생태계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며 “빗물이 흘러 하천으로 모이는 점을 감안해 도로와 거주지 등에서 빗물을 통해 하천이 오염되지 않도록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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