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구 안산들로 55 일원에 건립된 남목노인복지관.  
 

울산 동구는 지난해 준공한 동구 남목노인복지관이 부분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해 사회복지법인 이랜드복지재단을 남목노인복지관 위탁기관으로 선정하고 올해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부분 운영하기로 했다.

남목노인복지관은 시비 74억 9,200만원과 구비 17억 3,800만원, 총 92억 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870㎡ 규모로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이는 동구지역 공공 노인복지관 가운데 처음으로 치매보호센터를 갖추는 등 개관 이전부터 남목지역에 부족한 복지인프라를 보완해 줄 공공 복지시설로 큰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복지관은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1,500여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회원접수가 진행됐으며, 다음달 중순부터 운영할 32개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참가신청을 받고 있는데 정원보다 60%나 초과한 890여명이 접수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로식당은 현재 코로나로 운영은 안하나 취약계층 어르신 27명을 대상으로 도시락 지원 사업을 시작하고 차츰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지역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건강 상담과 물리치료실 등을 방역수칙에 따라 부분 운영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홍보, 신규 회원 확보, 평생교육과 취미여가 프로그램 개설 준비, 자원봉사자 모집 등을 실시해 본격 운영을 대비하고 있다.

이어 동구는 급변하는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자 스마트폰 사용법과 키오스크 조작법 등 어르신들의 디지털 문화 교육과 노인들이 거주하는 집 등에서 편안하게 살아가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남목노인복지관 성세영 관장은 “개관초기 시설과 서비스와 시스템을 정착시켜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하고 문화와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존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남목노인복지관이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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