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현장 (사진:울산남부경찰서 제공)  
 

23일 오후 5시 45분께 울산 남구에 위치한 석유화학업체인 태광산업2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과산화수소가 누출됐다.

폭발한 곳으로 추정되는 과산화수소 증발 잔분 제거장치는 전날부터 사용 하지 않는 상태였지만 과산화수소에 포함된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한 테스트 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차 폭발 약 20여분 후 2차 폭발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누출된 과산화수소는 소량으로 직접적인 접촉 시에는 위험하지만 그 외에는 위험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태광산업은 지난 2012년 4월에도 탄소섬유 공장을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온도 조절을 잘못해 섬유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장근로자 10여 명이 화상을 입은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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