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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이천분교, 영남알프스 복합문화공간 조성 본격화사택·숙직실·식당 등 철거… 교사동 증·개축 검토
운동장은 창의놀이터, 교사동은 마실카페로
군, 오는 6월까지 실시설계용역 거쳐 구체화… 연말 공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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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337번지 일원 길천초등학교 이천분교 전경.  
 

울산 울주군이 영남알프스 산자락에 위치한 길천초등학교 이천분교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2일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기본·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377번지의 길천초 이천분교를 영남알프스 산림자원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1944년 개교한 이천분교는 학생 수 감소로 69년만인 지난 2013년 3월 1일자로 폐교됐다. 이후 울산시학생교육원 배내 숲사랑 야영장으로 운영됐지만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2019년 지역 주민들이 이천분교를 매입해 활용해달라고 울주군에 민원을 제기했고, 울주군은 최근 감정가 25억5,600만원을 들여 울산시교육청으로부터 매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천분교는 부지면적 4,504㎡로, 교사동 2개동을 비롯한 총 5개동 연면적 415㎡로 이뤄져 있다. 울주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이천분교 건물의 철거와 증·개축을 결정할 계획이다.
가설건축물로 이뤄진 사택과 숙직실, 식당 등 3개동은 철거 방침을 세운 상태다. 교사동은 증축을 포함한 리모델링을 검토하고 있다.
울주군은 오는 6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산자락에 위치한 이천분교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배내골 지역 맞춤형 관광인프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운동장에는 출렁다리와 동굴, 나무타기 등 자연놀이 공간과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별빛 체험마당 등을 갖춘 배내골 숲 창의놀이터로 계획하고, 이천분교 교사동은 영남알프스 베이스캠프, 마실카페 등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기본·실시설계용역을 통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울주군은 설계용역 비용으로 3,610만원을 책정했고, 건물 일부 철거비용과 리모델링 등 공사 총 비용으로 10억원의 예산을 올해 당초예산으로 확보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천분교 건물은 오래돼 외관이 낡긴 했지만, 남향으로 햇살이 잘 들어 내부는 밝은 분위기”라며 “활용 방안을 잘 수립하고 공사를 진행해 영남알프스를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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