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울산에 큰 피해를 준 태풍 ‘차바’로 인해 언양 반천현대아파트가 침수됐다. 이는 대암댐의 수위 조절을 위해 설치한 비상 여수로 영향이 컸다. 홍수량 증가로 인한 하천 범람으로 반천현대아파트가 침수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반천현대아파트 주민 1명이 숨졌고, 차량 600여대가 물에 잠겼으며 전기와 수도가 끊기는 등 피해를 입었다. 다시는 재해예방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울산시가 이같은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재난 관측용 CCTV를 태화강국가정원과 동천, 회야강 등 주요 하천 13곳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24시간 재난상황을 감시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하천 홍수감시 CCTV가 재난 사각지대를 없애 인명과 재난 피해를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CCTV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불어난 강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인데, 그동안 감시 사각지대였던 곳에 CCTV가 설치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재난 관측용 CCTV는 기존 70개에서 총 83개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 다가오는 태풍과 장마에 대비해 CCTV가 인명과 재난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CCTV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으려면 관제센터나 CCTV를 감시하는 담당자들도 재난 발생에 따른 적극적인 대처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아무리 CCTV가 재난 현장에 많이 설치돼 있다 하더라도 이를 운용하는 담당자들이 자칫 한눈을 판다면 순식간에 재앙을 겪게 된다.
이처럼 재난 관측용 CCTV를 활용한 재난 예·경보 체계가 재난 예방을 정말로 큰 역할을 해야 한다.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강물이 불어날 경우 울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원격감시를 통해 둔치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둔치주차장의 차량 이동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번에 설치되는 CCTV는 고화소, 고배율, 야간 적외선 투시 기능을 갖춘 고효율 장비로 손색이 없어야 한다. 더욱이 악천후와 야간에도 감시 능력이 뛰어나야 하고 고속인터넷 전용 회선을 통해 현 상황을 생생하기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매년 재난에 대비한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하지만 예상치 못한 재해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필요하다. 예방을 위한 대비는 과하다고 할 정도로 대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