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2년치 임금, 단체교섭 잠정합의 실패 이후 교섭재개가 불투명해 지자 파업 투쟁 카드를 꺼내들었다.
14일 현대중공업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단체 교섭승리를 위한 투쟁계획’을 공개했다.
앞서 노조는 최근 회사에 재교섭 공문을 보냈지만 회사로부터 “당장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노조 집행부는 오는 셋째주에 집행부는 철야농성과 전국 순회투쟁을 지단쟁대위는 현장 실천 투쟁을 벌이기로 계획하고, 넷째주에는 전 조합원에 대한 파업지침과 사외지역 투쟁계획을 세웠다. 5월 첫째주에도 전 조합원 파업 투쟁을 지속하고 현대중공업 기업공개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지부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일정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신뢰를 잃은 집행부의 행보에 노조가 얼마나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또한 해당 일정은 회사의 교섭재개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노조 관계자는 “집행부가 2차 잠정합의를 이룬 만큼 이 합의안을 바탕으로 조합원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집행부 투쟁방향에 따라 조합원들의 흐트러짐 없는 단결만이 교섭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하고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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