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동남권 메가시티인 울산·부산·경남을 1시간 내 생활권으로 연결해주는 KTX 울산역세권 광역도시화의 핵심축 ‘울산~양산~부산~진영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4월23일자 1면 보도)에 이어 그 후속 대책인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에도 담기면서 실행력이 담보됐다.
울산시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시행계획 온라인 공청회’에서 울산지역 광역교통시설 7개 사업이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시행계획은 정부가 수립하는 법정계획인데 최소 5년~20년간의 광역교통 수요예측, 단계별 추진전략, 광역교통의 기본방향 등을 담고 있다.

이번 시행계획안에 신규 반영된 울산지역 광역교통시설은 △울산(KTX울산역)~양산(웅상)~부산(노포) 광역철도 △동남권순환(KTX울산역~양산 북정~김해 진영) 광역철도 △송정역(가칭) 환승센터다. 이들 노선은 최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반영됐다.

여기에 계속 사업으로 △태화강역 환승센터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국도7호선 확장(신답교~경주시계) △웅촌~용단간 도로(울산 웅촌면~양상 웅상읍 용당리) 사업도 포함됐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가 완성되면 부산~울산 구간은 72분에서 60분으로, 김해~울산 구간은 135분에서 37분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또 KTX울산역 접근이 수월해지고, 권역간 이동성이 강화되며, 주요 교통거점별 환승센터가 설치돼 편리한 대중교통 환승 연계체계도 구축된다.

더욱이 울산시가 중장기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시철도 트램(Tram·노면전차) 노선과 연결돼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시는 광역철도에 대한 정부 상위계획이 확정되면 부산·경남 등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사전타당성조사 등의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송정역(가칭) 환승센터 구축 국비 확보 등 광역교통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과 광역교통 서비스 강화를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는 물론 동남권이 상생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마련한 계획안을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기본계획),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시행계획)를 거쳐 오는 6월경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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