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드론을 띄워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 등 대기환경 감시에 나선다.

11일 울주군은 최근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드론 장비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달 말 3,800여만원 상당을 들여 드론 1대와 대기오염물질측정 센서 1기 등을 구비하고 비행·촬영을 위한 행정절차와 관련 기관 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구매한 드론에는 대기오염물질 측정 센서를 탑재해 미세먼지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등을 측정할 수 있다.
또 포집 장치도 있어 실시간으로 대기 중 오염물질을 감지하면 시간과 장소 등을 기록한 포집활동도 가능하다.
울주군은 드론의 고성능 카메라로 실시간 오염물질 배출 정황을 촬영하고 하천 등의 환경오염 사고시 폐수 등 배출지점을 추적하는 데도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주군은 관련 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 되는대로 상습 악취지역과 대기오염이 심각한 공장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감시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환경오염 배출 업소 감시를 강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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