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지역의 대표 양조장인 복순도가와 트레비어 등을 연계하는 지역 관광 콘텐츠를 고심하고 있다.



31일 울주군에 따르면 ‘2040 울주군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진행한 ‘내일의 울주’ 공모에서 ‘울주 우리술(울酒) 페스티벌’ 등 5건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주민이 제안한 ‘울주 우리술(울酒) 페스티벌’은 울주군의 대표 양조장인 복순도가와 트레비어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나 콘텐츠를 추진하자는 내용이다.

울주군에는 복순도가를 비롯해 △웅촌양조장 △언양양조장 △대운산도가 △한수도가 등 5곳의 막걸리 양조장과 언양읍의 수제맥주 양조장인 트레비어 등이 있다. 이들 양조장 대부분 외곽지역에 ‘섬’처럼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체험이나 시식 등 그나마 즐길거리를 갖춘 곳도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복순도가와 트레비어뿐이다. ‘구매’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다, 일부 양조장은 명절 등에 맞춘 선물용 상품도 마련되지 않아 지역 주민들에게만 소비되는 데 그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복순도가와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다각도로 모색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인근 폐창고를 리모델링해 카페형 창업지원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특히 복순도가가 서울과 부산 등지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면서, 양조장이 위치한 울주군에서 콘텐츠를 ‘선점’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울주군은 지역 양조장 관련 관광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있으며, ‘2040 울주군 중장기발전계획’에도 관련 내용을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내일의 울주’ 공모에는 이외에도 △울주 제로웨이스트 숍 △울주 디지털 트윈 맵 구축 △울주형 미디어크리에이터 지원 사업 △울주 문수산 숲 도서관 개관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울주군은 이들 수상작을 적극 검토해 ‘2040 울주군 중장기발전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에서 수상작 심사에는 울산연구원도 참여했고, 중장기발전계획에 함께 담을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연구원이 맡아 진행 중인 ‘2040 울주군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용역은 올 연말까지 예정돼 있으며, 오는 8월 중간보고회, 11월 최종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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