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울산테크노파크(원장 권수용), 에이팸(대표 남상은), 엔지브이아이(대표 정수영), 케이에이알(대표 최성재), 성산브이씨씨(대표 김인호), 오토렉스(대표 박동찬), 서울버스(대표 조준서), 차파트너스(대표 차종현) 등 9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및 서비스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성만 기자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는 ‘수소 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16일 오후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및 서비스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친환경 버스 보급을 확산해 세계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울산시를 비롯해 △울산테크노파크 △에이팸 △엔지브이아이 △케이에이알 △성산브이씨씨 △오토렉스 △서울버스 △차파트너스 등 9개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시는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을 지원하고, 울산테크노파크는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사업관리와 운영을 수행한다.

에이펨, 엔지브이아이, 케이에이알, 성상브이씨씨, 오토렉스 등 지역 자동차 기업들은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기술을 개발하고, 수요기업인 서울버스와 차파트너스 등은 실증과 보급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및 서비스 실증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3년 동안 총 23억원이 투입돼 추진된다. 이는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저장한 배터리의 전기를 통해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이다.

개발·실증이 완료되면 울산에서 생산되는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의 수도권 보급과 확산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서울버스와 차파트너스는 수도권에 약 1,100대 이상의 버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서울버스는 연간 10% 정도의 노후차량 대·폐차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는 자동차산업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자동차와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변화하는 세계자동차 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앞으로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전국 최초로 15인승 ‘자율주행 디젤버스’를 개발해 국토교통부장관의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실증을 마쳤고, 현재 ‘자율주행 전기버스’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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