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일대 아파트 입주민들이 ㈜신세계 혁신도시 개발계획 관련 설문조사에 돌입했다. 설문조사 결과 토대로 울산시와 중구, 신세계측 등에 입주민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본지 2021년 6월 29일자 등 8회 보도)



1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울산혁신도시 공동주택연합회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연합회 소속 8개 아파트 대상으로 입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시작한 아파트도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각 아파트 내부망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전체 인원은 4,400세대 가량이다.

당초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을 이용하려했으나, 실제 입주민 외 의견을 차단하고자 입주자대표회의 투표시스템 등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게 연합회의 설명이다.

설문조사는 △신세계 계획안 수용 여부(원안대로 백화점 건립 고수할 건지, 적정한 형태로 쇼핑몰 확장 요구할 건지 등) △개개인이 원하는 입점 형태 등 현재 추진 상황에 대해 골고루 묻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우선, 연합회는 입주민 전체의 70~80% 가량이 설문조사에 응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설문조사 결과를 실질적인 혁신도시 주민 전체 의견으로 판단, 추후 울산시·중구·신세계측 등에 ‘주민의 뜻’이라며 각각 제시할 예정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들이 각 아파트를 대표할 수는 있지만, 전체 입주민 입장을 표명할 수는 없다”며 “우리끼리 결정할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설문조사도 그런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혁신도시 공동주택연합회는 중구 우정혁신도시 소재 공동주택 15곳 중 8곳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단이 모인 단체다. 우정아이파크 등 북부순환도로 인근 공동주택까지 가입한 상태며 장현동(에일린의뜰2차·골드클래스)과 서동(우정혁신도시KCC스위첸아파트·우정LH1단지) 소재 공동주택은 가입하지 않았다.



한편, 중구는 신세계에 백화점에 상응하는 시설로 개발방향을 수정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중구는 신세계가 2016년 2월 울산에 직접 내려와 백화점 건립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신세계 개발계획이 구체적이진 않아도 ‘신세계몰’ 형태의 비중이 높았는데, 이번에 주거형 시설이 늘어나면서 의아한 상황”이라며 “개발방향을 다시 검토해보고, 그 답변을 오는 9월 30일까지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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