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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건축사회(회장 김원효)는 3일 오후 울산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는 울산혁시도시 내 백화점 입점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 ||
지난 6월 말 울산혁신도시 내 백화점 대신 오피스텔 건립 계획을 내놓은 ㈜신세계에 대한 지역사회 반발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대규모 유통시설 구축으로 혁신도시 상권 활성화 바라던 지역건축사들도 목소리를 보태고 나섰다. 울산시는 오피스텔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울산혁신도시 일대 아파트 입주민들과 직접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울산시건축사회는 3일 오후 울산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는 울산혁시도시 내 백화점 입점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울산 터전인 울산혁신도시에 시민들 합의가 배제되고, 일방적인 분양 이익만 추구하는 신세계 오피스텔 건축계획을 113만 울산 시민과 함께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세계는 2013년 울산혁신도시 부지를 매입하고, 2016년 울산 중구와 업무협약까지 체결하면서 2017년 백화점을 착공해 2019년 완공하겠다고 하면서 울산 시민에게 지역경제 활성화와 부가가치 창출에 대한 막연한 기대심리를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신세계 백화점이 울산혁신도시 발전을 이끄는 중심시설이 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8년여를 기다렸지만, 신세계는 경기침체 이유로 대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망각하고, 시민들 합의가 배제된 일방적 건축계획을 던졌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신세계와 동반진출을 추진하던 일부 건설사는 신세계 결정에 울산혁신도시 내 부지 매각을 검토하는 등 혁신도시 중심상업지 내 당초 건립계획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며 “신세계는 일대 상권과 시민들에게 미치는 막대한 피해에 대해 자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세계는 백화점 입점 약속 이행과 함께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속한 개발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기업 이익만을 쫓을 것이 아니라 울산 시민 입장에서 지역사회에 대한 믿음과 책무를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울산시건축사회는 자체적으로 신세계 대응 관련 위원회를 구성하고, 필요시 울산시·중구와 적극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이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혁신도시 공동주택연합회 대표들과 이날 오후 우정아이파크 입주자 대표 회의실에서 ‘혁신도시 신세계 입점’ 관련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대표들은 “오피스텔 같은 숙박시설이 아니라 백화점과 스타필드처럼 쇼핑센터를 선호한다는 주민 여론이 나왔으니, 이를 토대로 해서 신세계측과 잘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주민들 의견을 적극 수용해 만족할 만한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신세계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울산혁신도시 공동주택연합회는 신세계 혁신도시 부지 개발계획에 대해 입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현재의 안(3개층 상업시설, 47개층 오피스텔)은 6.4%만이 찬성했고, 나머지는 원래 계획대로 백화점을 또는 백화점·스타필드 등 당초 약속과 상응하는 시설이 들어와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울산혁신도시 공동주택연합회는 중구 유곡동과 혁신도시 공동주택 현안과 민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자 2016년도에 구성된 단체다. 에일린의뜰1·3차, 우정혁신동원로얄듀크1·2차, 우정혁신LH2·3단지, 우정혁신호반베르디움, 우정혁신푸르지오, 유곡e편한세상, 우정아이파크 등 10개 공동주택이 가입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