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으로 휴가철에도 불구하고 휴가를 즐기기 위해 야외로 나가는 것도 조심스러워졌다. 코로나19 예방 때문에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밖으로 나가 외부 공기를 쇠려고 하는 사람들은 울산시에서 마련한 무더위 쉼터 등 폭염 대책 방안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더욱이 외부에서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은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안정을 취하면서 일을 해야 할 것이다.

시는 어제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4대 분야 14개 과제로 이뤄진 ‘맞춤형 폭염 대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발효된 7월 9일부터 구성한 폭염 대응 전담팀도 폭염특보가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 전담팀은 시와 구·군, 관계 기관 등의 폭염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하는 총괄 역할을 한다. 이번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담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야외 작업장 현장 관리는 물론 폭염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보호 활동에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더욱이 공공 청사 등 21곳 등을 포함한 956곳의 무더위 쉼터도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해야 한다. 어르신들의 이용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무더위 쉼터를 어르신들이 위치를 잘 몰라 이용을 하지 못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 도심지 소공원 등 야외 무더위 쉼터도 적극 홍보해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심지에는 그늘막 39곳이 추가 설치됐고 유동 인구가 많고 신호 대기 시간이 긴 11곳은 사물인터넷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한 개폐식 인공지능형 스마트 그늘막이 설치된 만큼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해야 한다. 또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매일 직접 방문하거나 2~3회 안부 전화로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만큼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기업체에서도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더위 휴식제를 운영해 근로자들의 건강을 챙겨야 할 것이다.

이번 여름은 폭염은 물론 코로나19와도 싸워야 하는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남을 위한 조금의 배려를 한다면 짜증나고 불편한 무더운 날씨지만 나름의 즐거운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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